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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산양삼 사업설명회 참석 포항시민 4명 모두 확진(종합)

송고시간2020-09-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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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조사 방해 1명 고발…"방문판매업체 출입 자제해야"

코로나19 발생 관련 브리핑
코로나19 발생 관련 브리핑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14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송경창 부시장이 최근 포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9.14 sds123@yna.co.kr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최근 경북 포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이 모두 칠곡 산양삼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62∼65번 확진자는 모두 지난 2일 칠곡 산양삼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다.

그러나 이들이 칠곡 산양삼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사실이 처음부터 드러나지는 않았다.

62번과 63번 확진자는 지난 5일 광주를 방문해 광주 445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후 7일부터 마른기침과 인후통 등을 보였다.

포항시는 9일 광주시로부터 광주 445번 확진자의 접촉자 통보를 받아 역학조사를 벌여 10일 2명의 확진 판정을 받았다.

64번 확진자는 62번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가 11일 양성으로 나왔다.

시는 64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역학조사를 통해 칠곡 산양삼 사업설명회에 62번, 63번 확진자가 같이 참석한 사실을 확인했다.

광주 445번 확진자도 칠곡 산양삼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칠곡 산양삼 설명회에 62∼64번 확진자 외에 1명이 참석한 것을 확인해 검사한 결과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포항에서 칠곡 산양삼 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난 4명이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시 등에 따르면 칠곡 산양삼 사업설명회에는 현재까지 34명이 참석해 포항시민 4명을 포함해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확진 판정을 받은 4명 가운데 칠곡 방문 사실을 숨기거나 동선 진술을 번복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63번 확진자를 고발했다.

시는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이들 동선을 홈페이지에 비교적 자세하게 공개했다.

특히 65번 확진자가 예식장과 뷔페, 교회, 목욕탕 등 다중이용 밀집시설을 방문한 만큼 참석자 명단을 확보해 검사하고 있다.

시는 이들 시설이 명단을 작성해온 덕분에 방문자 파악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이후 현재까지 4명의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31명, 단순 노출자는 343명이다.

이 가운데 352명이 음성으로 나왔고 22명이 검사 중이다.

송경창 부시장은 "추석을 앞두고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귀성이나 역귀성 등 이동을 자제해주기를 부탁한다"며 "방문판매업체에 출입을 자제하고 불법 방문판매를 발견하면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sds123@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iS1BckXUn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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