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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서 노후교량 철거 중 상판 붕괴…근로자 1명 사망·4명 부상(종합2보)

송고시간2020-09-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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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 상판을 크레인 와이어에 묶어 하부로 내린 뒤 갑자기 '우지직'"

영월 상동읍 교량 공사 중 붕괴
영월 상동읍 교량 공사 중 붕괴

(영월=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14일 오후 강원 영월군 상동읍의 교량이 공사 중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 근로자 1명이 매몰됐으며, 4명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2020.9.14 byh@yna.co.kr

(영월=연합뉴스) 배연호 이재현 박영서 기자 = 14일 강원 영월에서 노후교량 철거 작업 중 교량 상판이 무너지면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이날 오후 2시 15분께 영월군 상동읍 천평리 31번 국도의 노후교량인 상동교 철거 작업 중 교량 상판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교량 하부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서모(56)씨가 무너진 상판에 깔려 매몰됐다.

또 교량 상부에서 작업 중이던 송모(71)·오모(66)·문모(68)·이모(55)씨 등 근로자 4명은 상판이 무너지면서 교량 하부로 추락했다.

무너진 교량에 매몰된 서씨는 사고가 난 지 2시간여 만에 119 구조대 등에 의해 구조됐으나 숨졌다.

부상을 입은 근로자 4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며 1명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경상으로 알려졌다.

붕괴된 영월 상동읍 교량
붕괴된 영월 상동읍 교량

(영월=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14일 오후 강원 영월군 상동읍의 교량이 공사 중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 근로자 1명이 매몰됐으며, 4명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2020.9.14 byh@yna.co.kr

사고는 길이 45m, 폭 6m의 노후교량인 상동교 철거 중 발생했다.

당시 철거작업에는 근로자 8명과 크레인 등 중장비가 투입돼 오전부터 이뤄졌다.

근로자 6명은 교량 상부에서, 숨진 서씨 등 2명은 교량 하부에서 작업 중이었다.

이들은 상부에서 세로로 5등분으로 자른 교량 상판을 크레인이 와이어에 고정해 하나씩 들어 올려 하부로 내리는 등의 방법으로 상판 해체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상판 일부분의 와이어 해체 작업을 마친 뒤 갑자기 '우지직'하는 소리와 함께 상판이 한쪽으로 무너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사무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규정 준수 여부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영월 상동읍 붕괴 교량 매몰자 구조작업
영월 상동읍 붕괴 교량 매몰자 구조작업

(영월=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14일 오후 강원 영월군 상동읍의 교량이 공사 중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이 사고로 근로자 1명이 매몰됐으며, 4명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2020.9.14 byh@yna.co.kr

jlee@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fmpjo2tI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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