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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댕구알버섯' 남원 사과밭서 7년째 채취…지혈·해독 효과

송고시간2020-09-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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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사과밭서 7년째 나온 댕구알버섯
남원 사과밭서 7년째 나온 댕구알버섯

(남원=연합뉴스) 전북 남원 지리산자락의 과수원에서 발견된 댕구알버섯. 이 과수원에서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댕구알버섯이 나오고 있다. [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oin100@yna.co.kr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세계적 희귀종으로 알려진 댕구알버섯이 전북 남원 지리산 자락 과수원에서 7년째 채취돼 눈길을 끈다.

15일 남원시에 따르면 산내면 입석마을 주지환(57) 씨 사과밭에서 최근 댕구알버섯 1개가 발견됐다.

지름 20cm 가량의 둥근 모양으로, 표면은 흰색이지만 내부는 갈색을 띠고 있다고 주씨는 전했다.

이 과수원에서는 2014년 댕구알버섯이 처음 발견된 이후 해마다 나오고 있다.

첫해에 2개, 2015년 2개, 2016년 8개, 2017년 2개, 2018년 3개, 2019년 1개 등 그동안 모두 19개가 채취됐다.

전문가들은 이 과수원에 댕구알버섯 균사가 남아 있다가 매년 여름과 가을에 생육 조건이 갖춰지면 성장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댕구알버섯은 여름과 가을에 유기질이 많은 대나무밭이나 풀밭, 잡목림 등에서 발생하며 지혈이나 해독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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