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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지속…정신요양시설·결혼상담소 등 감염 잇따라

송고시간2020-09-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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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산악모임 관련 누적 47명 확진…칠곡 산양삼 사업설명회는 총 21명

'소독은 철저하게'
'소독은 철저하게'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6일 서울 동대문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마친 뒤 소독하고 있다. 2020.9.16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수도권을 넘어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며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정오 기준으로 경기 고양시의 정신요양 시설인 '박애원'과 관련해 종사자 3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날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현재 정확한 감염 경로 및 감염원을 조사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앞서 집단발병이 확인된 직장, 교회, 소모임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마스크 수출·유통업체인 K 보건산업과 관련해서는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회사 종사자와 방문자, 가족 등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1명이다.

송파구의 우리교회와 관련해서도 접촉자 가운데 1명이 확정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관악구의 화장품 판매업소인 '에바다'와 관련해서도 격리 중이던 1명이 더 확진돼 확진자가 총 7명이 됐다. 경기 이천시의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2명 더 늘어 총 20명이 됐다.

수도권의 산악 모임 카페와 관련해서는 점점 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서울, 경기, 인천, 충남 등에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접촉자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47명이 됐다. 이 모임과 관련해서는 회원들이 참석한 식당 등을 통한 추가 전파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감염이 발생했다.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와 관련해서는 하루 새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1명이 됐다. 이들 가운데 16명은 설명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나 부산·대구 소모임을 통한 전파 사례도 있다고 방대본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방대본 관계자는 "칠곡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당시 34명이 참석했는데 설명회에서 감염된 후 거주 지역에서 5∼6명이 참석하는 소규모 모임을 통해 추가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도 나왔다.

전북 익산시의 동익산결혼상담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14일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현재까지 상담소 운영자 1명과 방문자 4명 등 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yes@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L0SlU3j7d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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