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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음식점 등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감소…거리두기 영향"

송고시간2020-10-0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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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 다량배출 사업장 올해 2월 이후 배출량 감소 양상

음식물쓰레기(PG)

음식물쓰레기(PG)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되면서 학교와 대형 음식점 등 단체 식사가 많이 이뤄지던 시설의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처음 시행된 올해 2월 학교나 병원, 군부대 등 집단 급식시설이 있는 곳이나 대형식당 등 음식물 쓰레기를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의 배출량이 20∼30% 줄었다고 1일 전했다.

올해 2월 방역 조치의 수위가 시점별로 달라지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거리두기 방침이 유지돼온 만큼 이런 음식물 쓰레기 감소 추세는 대체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보통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학교 급식이 큰 비율을 차지하는데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으니 음식물 쓰레기양이 크게 줄었다"며 "가정용 음식물 쓰레기의 경우는 별로 늘지 않아 전반적으로 음식물 쓰레기 감소 경향이 생긴 것"이라고 부연했다.

환경부는 코로나19 국면과 무관하게 음식물 쓰레기 발생을 억제할 중장기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는 단계부터 감량을 할 수 있도록 식문화 개선 방법을 홍보하고 집단 급식 시설 등을 상대로 인센티브 방식의 목표 관리제를 적용해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도록 유도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가정이나 소형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에너지 자원으로, 집단 급식소 등 대형 사업장에서 배출된 것은 사료나 퇴비 등으로 활용하면 음식물에서 나오는 폐수(음폐수) 등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음식물 쓰레기 문제 등도 함께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하고 있다.

bookman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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