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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내일 필리핀 6·25전쟁 참전 70주년 기념행사

송고시간2020-09-1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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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6·25전쟁 참전 기념행사 장면
필리핀 6·25전쟁 참전 기념행사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가보훈처는 18일 오전 10시 경기 고양시에 있는 필리핀군 참전기념비 앞에서 필리핀 6·25전쟁 참전 7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박삼득 보훈처장과 크리스티안 헤수스 주한필리핀 대리대사, 스튜어트 마이어 유엔군 부사령관, 이재준 고양시장, 장광선 육군 제1군단 부군단장 등이 참석한다.

필리핀은 6·25전쟁 당시 미국,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지상군을 파견했다. 1950년 9월 19일 필리핀군 선발대가 부산항으로 처음 들어왔으며, 1953년 5월 13일까지 연인원 7천420명이 참전했다.

1950년 10월 1일 미 제25사단에 배속된 필리핀군은 이듬해 4월 경기 연천 율동전투에서 전공을 세웠다. 전쟁 기간 전사자 112명, 부상자 299명이 발생했고 16명은 실종, 41명은 포로가 됐다.

한편 보훈처는 지난 5월 필리핀 참전용사에게 방역 마스크 5만장을 지원했다.

막시모 푸리시마 영 필리핀 한국전 참전협회장은 "한국 정부의 마스크 지원은 아주 놀랍고 정말 존경스러운 일"이라고 감사를 표시했다.

필리핀의 6·25전쟁영웅인 콘라도 디 얍 대위의 딸인 이사벨리타 얍 아가논 씨는 "한국의 전쟁기념관을 방문했을 때 감정에 복받쳐 눈물이 났었는데 아마도 아버지의 영혼이 한국에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양국 국민들 간 교류가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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