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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분야 특허출원 10년간 16배 늘어…4차 산업혁명 주도

송고시간2020-09-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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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40건서 작년 4천11건으로 증가…특허청 통계집 발간

정부대전청사 전경
정부대전청사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인공지능(AI) 분야 특허출원이 최근 10년간 16배 급증하며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이 17일 발간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특허 통계집에 따르면 인공지능 분야 특허출원은 2010년 240건에서 지난해 4천11건으로 크게 늘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출원통계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출원통계

[특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지능형 로봇, 자율주행, 3차원(D) 프린팅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의 전체 특허출원은 같은 기간 5천874건에서 1만7천446건으로 늘었다. 10년간 연평균 12.9%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체 특허출원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은 3.2%에서 7.77%로 10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케어, 자율주행 기술 분야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출원을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분야별 출원 동향
기술 분야별 출원 동향

[특허청 제공]

대표적인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인 인공지능 분야는 10년간 36.7%의 폭발적 연평균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이는 비슷한 시기 미국의 27.4%보다 높은 수치다.

2016년 이후의 연평균 증가율(55.1%)이 이전(23.6%)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 등 AI 이슈가 사회 전반에 확산하며 정부와 민간의 연구개발(R&D) 투자가 집중된 결과로 보인다.

그동안 전통적으로 자동화 연구가 많이 진행된 자율주행 기술 분야는 AI나 IoT 기술과 결합하면서 한국과 미국 모두 자동화에서 지능화로의 기술 진보가 진행됐다.

단순한 차량 주행기술에서 벗어나 지능교통시스템(ITS)에 따라 최적의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로 중심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분야의 경우 한국과 미국 모두 측정 장치 소형화와 배터리 기술 발전, 개인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 고조에 따라 웨어러블 및 생체 측정기기 분야 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집은 정부·공공기관·국회 등 500여 기관에 배부되며,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특허청 홈페이지에서도 전자파일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이번 통계집이 비대면·디지털 사회에 한국판 뉴딜정책 추진과 디지털 생태계 육성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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