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선 등 숨겨 방역 방해한 천안 203번 확진자 고발
송고시간2020-09-17 10:53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천안시는 동선과 접촉자 등을 숨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방해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로 천안 203번 확진자 A씨를 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대구 감염자와 접촉 후 지난 3일 확진된 A씨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진 전 방문 장소와 접촉자가 없다고 거짓 진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거짓 진술은 방역당국이 그의 스마트폰 GPS 위치정보를 분석하고 이후 발생한 확진자가 203번을 만났다고 말하면서 드러났다.
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A씨가 처음부터 사실대로 말했으면 신부동 그린리프(녹엽) 관련 4명 감염 확산을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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