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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기록 정정으로 자책점 1개 줄어…평균자책점 1.86

송고시간2020-09-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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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을 펼치는 다르빗슈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을 펼치는 다르빗슈

[USA투데이스포츠/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다르빗슈 유(34·시카고 컵스)의 자책점 1개를 비자책으로 정정했다.

기록 수정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2.00에서 1.86으로 낮춘 다르빗슈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도 다시 뛰어들었다.

다르빗슈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공식기록이 변경됐다. 오류가 발견돼 자책점이 1개 줄었다"고 전했다.

다르빗슈는 16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안타를 내주고 3실점 했다.

이날 공식기록원은 다르빗슈의 3실점을 모두 자책점으로 기록했다. 그러나 하루 뒤 자책점을 3개에서 2개로 정정했고, 시즌 기록에도 반영했다.

다르빗슈는 16일 클리블랜드전 3회 무사 2루에서 딜라이노 디실즈에게 3루수 쪽 번트 안타를 내줬다. 이때 컵스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1루에 악송구를 범했다. 앞선 주자는 홈을 밟고, 디실즈는 3루까지 도달했다.

디실즈는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좌익수 쪽 2루타로 득점했다.

이어진 무사 2루에서 다르빗슈는 마이크 프리먼을 투수 땅볼로 처리한 뒤, 호세 라미레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라미레스의 외야 뜬공 때 홈을 파고들던 린도어는 태그아웃당했다.

다르빗슈는 디실즈의 번트 안타 때 브라이언트의 송구 실책이 나오지 않았다면, 린도어의 2루타가 나와도 무사 2, 3루가 되고 후속 타자 처리 과정에 따라 추가 실점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디실즈의 득점은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트위터로 기록 정정을 알리는 다르빗슈 유
트위터로 기록 정정을 알리는 다르빗슈 유

[다르빗슈 유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다르빗슈는 "기록 정정은 메이저리그에서 흔히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도 8월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내준 2실점이 추후 모두 비자책으로 정정돼 평균자책점을 낮췄다.

다르빗슈의 자책점 정정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마침 1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 등판한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이 2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졌다. 디그롬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67에서 2.09로 나빠졌다.

다르빗슈는 7승 2패 평균자책점 1.86으로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2위를 달린다. 탈삼진은 79개로 공동 3위다.

트레버 바워(4승 3패 평균자책점 1.71 탈삼진 83개·신시내티 레즈), 디그롬 등 뛰어난 경쟁자가 있지만, 다르빗슈도 견고한 투구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기록 정정이 다르빗슈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크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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