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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 작가 은퇴선언 깨고 드라마 복귀…남주인공에 성훈

송고시간2020-09-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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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훈
배우 성훈

[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5년 전 MBC TV 일일극 '압구정 백야'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던 임성한 작가가 복귀한다.

17일 방송가에 따르면 임 작가는 TV조선에서 방영될 새 드라마를 통해 안방 시청자와 다시 만날 예정이다.

임 작가의 신작 드라마 주연 자리는 배우 성훈이 꿰찼다. 성훈은 2011년 '신기생뎐'에서 임 작가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임 작가는 소위 '막장드라마'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것으로 유명하다. '암세포들은 어쨌든 생명이다' 같은 충격적인 대사와 TV를 보던 등장인물이 웃다가 죽어버리는 개연성 없는 전개, 눈에서 레이저가 나가는 황당한 장면 등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시청률로는 단 한 번도 실패한 적 없는 스타 작가이기도 하다.

대표작으로 '보고 또 보고'(1999) '인어아가씨'(2003) '하늘이시여'(2006) '아현동마님'(2008) '신기생뎐'(2011) '오로라 공주'(2013) 등이 있다.

가장 최근 활동은 드라마 대본이 아닌 도서 집필이었다. 2018년 건강실용서 '암세포도 생명 - 임성한의 건강 365일'을 펴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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