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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살인 일정에 다이어 분노…"월수금 월수금 뛰어는 봤나"

송고시간2020-09-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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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 감독과 주먹 부딪치는 다이어(왼쪽)
모리뉴 감독과 주먹 부딪치는 다이어(왼쪽)

[토트넘 홋스퍼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손흥민(28)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에릭 다이어(26)가 시즌 초 빡빡한 일정에 분노했다.

다이어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로코모티프 플로브디프(불가리아)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 원정을 앞두고 런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정이 선수들의 건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짜였다"고 비판했다.

토트넘은 9월에 최대 7경기를 치러야 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14일 에버턴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 토트넘은 왕복 5천300㎞를 이동해야 하는 이번 플로브디프전에 이어 20일 사우샘프턴과 정규리그 2라운드에 나선다.

이어 23일 레이턴 오리엔트(4부 리그)와의 리그컵 3라운드, 27일 뉴캐슬과의 정규리그 3라운드가 기다리고 있다.

이번 플로브디프전에서 승리하면 다음 유로파리그 예선 경기가 이달 25일 치러진다.

레이턴 오리엔트에 이기면 리그컵 4라운드 경기를 이달 마지막 주 중 치러야 한다.

다이어는 "선수의 건강을 고려해 일정을 짜야 하는 것은 '상식'이라면서 "축구 경기를 월, 수, 금, 월, 수, 금, 월, 이런 식으로 뛸 수 있는지 아무한테나 한 번 물어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이어는 "우리 팀은 충분히 두꺼운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다"며 자신의 비판이 구단의 선수 영입이 부족했다는 뜻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일정이 선수들의 건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짜였다"고 비판했다.

토트넘과 플로브디프의 맞대결은 18일 새벽 1시 불가리아 플로브디프의 로코모티프 경기장에서 열린다.

토트넘은 현지 시각으로 이날 오전 홈에서 마지막 훈련을 치렀으며, 오후 항공편으로 플로브디프 원정길을 떠난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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