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국내외 관객 대상 국내 첫 온라인 상영

송고시간2020-09-17 15:54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자동차 극장도 시동 끄고 관람 '친환경 영화제' 추진…코로나19에 비대면 운영

이정진 프로그래머 "온라인 영화는 도전, 극복, 자연, 힐링이 키워드"

올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비대면 개막
올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비대면 개막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16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10월 23일 개막 발표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이선호 영화제 이사장(왼쪽 두 번째)과 배창호 집행위원(왼쪽 세 번째) 등이 영화제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손으로 산 모형을 만들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산악영화제는 비대면 온라인 , 자동차 극장 등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2020.9.16 young@yna.co.kr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국내에서 유일한 국제산악영화제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http://www.umff.kr)가 국내 영화제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외 관객을 대상으로 자체 홈페이지를 플랫폼으로 활용해 영화를 상영한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온라인 영화제로 개최하기 때문이다.

또 비대면 영화를 위해 자동차 극장도 병행 운영하며 차 시동을 끄고 영화를 감상하는 친환경 영화제로 진행하기로 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은 10월 23일부터 10일 동안 열리는 제5회 영화제는 '움프 온 에어'(온라인 상영관)와 '드라이브 온 움프'(자동차 극장) 2가지 상영 방식으로 영화를 만날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2020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공식 포스터
2020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공식 포스터

(울산=연합뉴스) 16일 국내 유일 국제 산악영화제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10월 23일 개막하는 올해 제5회 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포스터는 그래픽 작가 김태홍이 작업했고, 산의 다양한 모습과 산이 주는 즐거움을 그래픽 기법으로 나타냈다. 영화제 측은 일상이 무너진 현재에도 산은 늘 위로를 주고, 생동감 있게 살아있음을 그려냈다고 설명했다. 2020.9.16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young@yna.co.kr

온라인 상영관은 코로나19라는 한계에 도전하는 방법이다. 전 세계 많은 영화제가 도입한 운영 방법이기도 하다.

국내 많은 영화제는 기존 플랫폼을 이용해 온라인 상영관을 운영했다.

그러나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올해 국내 영화제 최초로 자체 홈페이지에서 한국과 해외 관객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상영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영화제 사무국은 영화 작품별 길이나 여러 기준에 따라 영화 가격을 매길 수 없다는 신념에 따라 보안과 확인을 위한 최소한 절차인 통합형 관람권(패스)을 만들어 운영한다.

통합형 관람권은 5천원을 주고 구입하되, 관람객은 이를 이용해 영화제 기간 10일 동안 모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이선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
이선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16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10월 23일 개막 발표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이선호 영화제 이사장인 울산시 울주군수가 영화제 기본 운영 방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20.9.16 young@yna.co.kr

이선호 영화제 이사장은 "온라인 상영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가능해 해외 팬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상영관에서는 모두 100편 상당을 선보인다.

영화제는 온라인 상영관에서 보여주는 영화를 자동차 극장에서도 상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목표로 하는 '친환경 영화제' 정신을 반영해 관람객이 자동차 시동을 끄고 관람하도록 한다.

자동차 극장에서는 개막작과 폐막작을 포함해 14차례 20편을 상영할 계획이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차량당 5천원을 내면 된다.

영화제는 자동차 극장에서는 영남알프스(울산 1천m 이상 봉우리 7개를 일컫는 말)를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영화를 소개하기로 했다.

이정진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온라인으로 만나는 영화는 크게 도전, 극복, 자연, 힐링이 키워드"라며 "자동차 극장에서는 본격 산악 블록버스터를 통해 모두가 즐길 영화를 소개한다"고 말했다.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10월 23일 개막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10월 23일 개막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16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10월 23일 개막 발표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이선호 영화제 이사장(왼쪽 두 번째)과 배창호 집행위원(왼쪽 세 번째) 등이 영화제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0.9.16 young@yna.co.kr

young@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