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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계속되는데…지난 주말 수도권 이동량 전주보다 8.3%↑

송고시간2020-09-1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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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골목 모습
을지로 골목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김철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 조치가 시행되고 있지만, 최근 수도권 주민의 이동량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수도권 내 확진자가 크게 줄어들지 않는 데다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하고 있어 수도권 주민들은 방역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도권 주민의 휴대전화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 주말(12∼13일) 이동량이 직전 주말보다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거리두기 기간이 길어지며 국민들이 느끼는 불편과 어려움이 커짐에 따라 이런 결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p61mznoCxBM

수도권 주말 휴대전화 이동량 분석
수도권 주말 휴대전화 이동량 분석

[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수도권의 주민 이동량은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전과 비교하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이동량의 경우, 지난 주말 이동량이 2천883만건으로 수도권의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직전 주말인 8월 15∼16일(3천348만4천건)과 비교하면 13.9%(465만건) 줄었다.

중수본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의 버스·지하철·택시 등 교통수단 이용량 역시 같은 기간 17.9%(349만건) 감소했으며, 카드 매출 역시 7.5%(870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완만하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나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환자 발생이 계속 감소하고는 있으나 (감소) 추세가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의 환자 발생은 크게 줄지 않고 있고, 감염 경로를 확인하지 못한 사례와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은 수도권에서 방역망의 통제 범위 밖에 있는 감염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수도권 주민들은 사람 간의 접촉을 최대한으로 줄이는 노력을 계속해달라"고 요청했다.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하는 윤태호 방역총괄반장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하는 윤태호 방역총괄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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