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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주년 맞은 아시아 지방정부 유기농협의회 조직 확대

송고시간2020-09-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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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국 괴산군서 기념식…대만·필리핀에 거점센터 신설

(괴산=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유기농업 확산과 발전을 도모하는 국제기구인 아시아 지방정부 유기농협의회(Asian Local Governments for Organic Agriculture·알고아)가 창립 5주년을 맞아 조직 확대에 나섰다.

알고아 창립 5주년 기념식
알고아 창립 5주년 기념식

[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알고아 의장국인 괴산군은 이 기구 창립 5주년을 맞아 18일 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거점센터 2곳을 늘렸다고 밝혔다.

유기농식품 유통을 담당할 공공 조달센터를 대만 뉴타이페이시에 개설했고, 유기농 정책 발굴 거버넌스인 유기농도시군협회는 필리핀에 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괴산군이 운영해온 유기농 교육기관인 유기농 리더십 센터를 포함, 알고아 거점 센터가 3곳으로 늘었다.

회원국 증가에 따라 알고아의 추진 사업을 분야별로 특화해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조처다.

이날 국제 유기농 청년 네트워크(YOGN)도 창립했다.

이 기구는 지난 4년간 괴산에서 유기농 지도자 교육을 받은 아시아 지역 수료생들이 결성한 아시아 유기농 청년 포럼이 유럽 유기농 청년 조직과 통합한 유기농 국제단체다. 이 단체는 유기농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을 추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이날 기념식은 국제 유기농업 운동 연맹(IFOAM) 회원 단체 관계자와 알고아 회원 단체장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열렸다.

올해 유기농 지도자 교육도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6일 동안 괴산군 연풍면 네패스 연수원에서 온라인 화상으로 진행된다.

알고아 의장인 이차영 괴산군수는 "아시아 유기농을 대표하는 알고아가 출범 5년 만에 세계적 유기농 조직으로 발전했다"며 "건강·생태·공정·배려라는 4대 이념을 전파하며 국제 유기농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알고아는 2015년 괴산 유기농산업 엑스포 때 출범했으며 18개국 240개 회원단체가 가입했다.

이 군수는 지난달 세계유기농연합회(GAOD)의 공동 의장으로 선출됐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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