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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코로나 상황 '3차 세계대전'에 빗대며 "최악 전쟁 실감"

송고시간2020-09-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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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김철선 기자 =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을 신종 감염병과의 '3차 세계대전'에 비유하며 그 심각성에 대해 경고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각종 감염병의 유행 상황을 설명할 때 인류 생존에 위협을 주는 전쟁에 비유하는데, 사실상 전 세계는 3차 세계대전을 치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발생한 사상자가 많게는 7천만명이라고 언급한 내용을 봤다"면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집계된 환자만 해도 3천만명이며 사망자는 100만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오대양 육대주, 모두 예외 없이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야말로 현대 우리 인류가 맞이한 최악의 전쟁 중 하나라는 비유가 실감 난다"고 덧붙였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의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누적 확진자는 전날 오전 3천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우한(武漢)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보고된 지 9개월여 만이다.

권 부본부장은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나섰지만, 종식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19를 종식시키려면 전 세계 대부분의 인구가 백신을 통해 인공면역(을 형성하고), 이를 통해 집단 방어가 가능한 수준이 돼야만 할 것"이라면서 "이는 백신의 개발 그리고 공급과도 관련돼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누가 선두에 설지는 모르겠지만 내년, 즉 2021년에 이를(백신) 완성해내는 국가는 매우 드물 것"이라면서 "우리나라는 반드시 이를 2021년 이내에 완성해내도록, 즉 선두에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픽] 세계 코로나19 현황
[그래픽] 세계 코로나19 현황

(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17일 현재 인도의 하루 신규사망자수가 96,8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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