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세계 최대폭 '9% 니켈강' 생산
송고시간2020-09-18 16:55
극저온에서도 충격에 강한 최고급 강재…국내는 포스코 생산 유일
(광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세계 최대폭(4천448mm)을 자랑하는 9% 니켈강을 출하했다고 18일 밝혔다.
광양제철소는 후판공장이 보유한 최신 생산설비로 9% 니켈강을 생산해 일본이 보유한 세계 최대폭 기록인 4천442mm를 경신했다.
이번에 생산된 9%니켈강은 베트남 최초의 LNG 수입터미널 건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니켈을 9% 함유한 '9% 니켈강'은 극저온(영하 163도) 환경에서도 우수한 강도와 충격 인성을 유지할 수 있는 소재다.
LNG 보관·운반용 육상저장탱크에 주로 이용된다.
성분 제어나 표면 품질 관리 등이 까다로워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포스코가 9% 니켈강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생산한 9% 니켈강은 고객사의 원가 절감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제품보다 폭이 넓어져 LNG탱크 등 제품을 생산할 때 용접에 필요한 기간과 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1994년 9% 니켈강을 개발한 이후 쿠웨이트와 미국 등에 공급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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