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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코로나 재증가세 가팔라져…"신규확진 7월말 이후 최대"

송고시간2020-09-1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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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하루 확진자도 800명선 넘어"…대규모 재확산 우려

러시아 코로나19 치료 병원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 코로나19 치료 병원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며 재확산 조짐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18일(현지시간)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4개 지역에서 5천905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09만1천18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20일(5천940명)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110만명대에 육박하고 있는 누적 확진자는 여전히 미국, 인도, 브라질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다.

5월 초순 한때 1만1천명을 넘으며 정점을 찍었던 현지 신규 확진자 수는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달 16일부터 연속 19일 동안 4천명대에 머물렀다.

그러다 이달 4일부터 다시 5천명대로 올라갔으며 14일에는 5천500명대로 뛰어 오른 뒤 이후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수도 모스크바에서는 하루 동안 80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27만4천80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6월 26일(813명) 이후 최대치다.

지난 15일 600명대에서 700명대로 올라선 모스크바의 신규 확진자는 이날 다시 800명 선을 넘었다.

전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134명이 늘어 모두 1만9천195명으로 증가했다.

현재의 신규 확진 증가세가 이미 시작된 가을철과 겨울철의 대규모 재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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