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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아이랜드' 종영…아이돌 그룹 엔하이픈 탄생

송고시간2020-09-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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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엠넷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글로벌 아이돌을 뽑는 서바이벌 오디션 엠넷 '아이랜드'가 데뷔 멤버 7명을 최종 선발하며 막을 내렸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엠넷에서 생방송된 '아이랜드' 최종회는 유료 플랫폼 기준 시청률 0.8%를 기록했다.

최종 데뷔조는 글로벌 시청자 투표로 뽑힌 6명과 프로듀서의 선택을 받은 1명으로 구성됐다.

결승 진출 멤버 9명 중 양정원, 제이, 제이크, 니키, 이희승, 박성훈이 시청자 투표 1∼6위를 차지해 데뷔조에 안착했고 김선우는 프로듀서의 선택을 받아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케이와 다니엘은 데뷔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최종 멤버 발표식에서 공개된 그룹명은 '엔하이픈'(ENHYPEN)이었다. 하이픈(-)이 서로 다른 단어를 연결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문장부호인 것처럼, 연결을 통해 서로를 발견하고 함께 성장한다는 뜻을 담았다.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는 "훌륭한 아티스트로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서로 다른 세대 간을 연결하고, 또 세계가 많이 분열돼 있는 것 같은데 분열된 세상을 연결할 수 있는 팀이 되길 바란다는 뜻에서 좋은 이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엔하이픈은 CJ ENM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합작회사 빌리프랩 소속 그룹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날 멤버 발표식에는 세계적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도 참석했다.

['아이랜드'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아이랜드'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아이랜드'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명가 엠넷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손을 맞잡은 프로젝트다.

엠넷의 콘텐츠 제작과 빅히트의 프로듀싱이 만나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것이었지만 국내에선 시청률이 '프로듀스 101' 시리즈에 비해 저조하고 화제성도 그에 미치지 못했다.

연습생 101명을 피라미드 형태로 줄 세우는 '프로듀스 101' 시리즈는 직관적이고 시청자 참여를 끌어내기도 쉬웠으나, 관찰형 리얼리티와 서바이벌을 결합한 '아이랜드'는 독특하고 실험적인 포맷이었으나 대중적이진 않았다.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불신도 악재였다.

하지만 국내가 아니라 글로벌에서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데뷔 그룹의 향후 활동에 유리하도록 입지를 다져놓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도 있다.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전 세계에 동시 방영된 '아이랜드'는 중간 시청자 투표가 있을 때마다 170여개국에서 표가 나왔고 위버스(빅히트의 커뮤니티 플랫폼)의 '아이랜드' 커뮤니티 가입자 수 또한 250만여명에 달한다. 디지털 클립 조회수는 누적 1억7천500만뷰를 넘겼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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