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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문화재 활용 사업 추진…문화재청 공모에 51건 선정

송고시간2020-09-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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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문화재청의 문화재 향유프로그램인 '2021년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 51건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나주 향교
나주 향교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은 지역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개발해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비 24억원 등 총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전남도는 문화재청 공모에서 생생 문화재 21건, 향교 서원 문화재 13건, 전통 산사 문화재 6건, 문화재 야행 사업 4건, 세계유산 활용사업 3건 등이 뽑혔다.

생생 문화재 사업은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콘텐츠화해 문화재를 역사 교육과 대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처음 선정된 여수 '사랑의 원자탄, 그 너머에는'과 순천 '선교사와 함께하는 근대문화유산 나들이' 등 2개 사업은 여수 구 애양원 교회·장천교회와 순천 코잇 선교사 가옥 등 근대 건축물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향교와 서원을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이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8년째 뽑힌 나주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 학교', 담양 '창평향교 은행나무 선비학교', 구례 '해피 구례향교' 등 3개 사업과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장성 필암서원 향교·서원 활용사업이 주목할만하다.

전통 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은 고품격 산사 문화 체험행사로 구례 화엄사, 나주 불회사, 순천 송광사, 화순 운주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화순 고인돌 유적지 등에서 열린다.

밤에 즐기는 문화축제인 문화재 야행에는 목포·여수·순천·나주 등 도내 4개 시군이 선정됐다.

또 사회적 약자의 보편적 문화 향유권을 보호하고 관람객의 안전 확보를 위한 문화재 시설 정비도 함께 추진한다.

김병주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문화재가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한 다양한 문화재 향유방식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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