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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보낼 순 없어' SK 화이트, 재검진 받는다

송고시간2020-09-1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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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데뷔 첫 홈런 친 뒤 미소 짓는 화이트
KBO 데뷔 첫 홈런 친 뒤 미소 짓는 화이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손가락 골절로 시즌 아웃 위기에 몰린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30)를 재검진한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t wiz전을 앞두고 "화이트는 한 번 더 검진을 받기로 했다. 정확한 진단이 나온 뒤 선수단 동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화이트는 이틀 전 경기에서 5회말 NC 다이노스 선발 드루 루친스키의 공에 왼손을 맞았다.

검진 결과, 왼손 다섯 번째 손가락 중수골 골절로 8주 진단을 받았다.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이 나왔지만 SK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재검진을 할 계획이다.

SK는 전날 NC전에서 5-9로 패했다. 선발 이건욱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실점은 7점으로 많았지만 1회 2점, 2회 5점으로 경기 초반에 실점이 모두 나왔다.

계속된 초반 난조에도 박 감독대행은 이건욱이 위기를 극복하길 바랐고, 이건욱은 6이닝을 책임지며 기대에 보답했다.

박 감독대행은 "이건욱은 내년에 5선발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다. 1순위"라며 "사실 2회까지 7실점 한 데다 3회 첫 타자 승부도 좋아 보이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하지만 제구가 안 될 뿐이지 구위는 좋아 보였다. 3회까지만 지켜보자는 마음으로 놔뒀는데, 안정감을 찾아가더라"고 평가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며 6연승까지 달렸던 SK의 질주는 NC 앞에서 멈춰 섰다. SK는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가 팀의 2연패를 끊어주길 기대한다.

박 감독대행은 "핀토는 사실 기대 반 걱정 반"이라며 "지난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오늘도 잘 던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는 "핀토는 포볼이 가장 큰 문제"라며 "맞더라도 빠른 카운트에서 대결하는 패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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