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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인천 1-0 잡고 K리그1 선두 수성…주니오 시즌 24호골

송고시간2020-09-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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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부산 상대 '승점 3 사냥' 성공…조규성 시작 4분만에 결승골

울산 주니오 '내가 골 넣었어'
울산 주니오 '내가 골 넣었어'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의 경기. 전반전 울산 주니오(오른쪽)가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0.9.20 tomatoy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선두' 울산 현대와 '2위' 전북 현대가 승점 2점 차 살얼음판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울산은 2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풀리그 최종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주니오의 결승골로 인천에 1-0으로 이겼다.

승점 50점을 쌓은 울산은 부산에 승리한 전북과 격차를 승점 2로 유지하며 선두를 지켰다.

최하위에 있으나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탄 인천을 힘겹게 잡아내며, 직전 라운드 전북과의 맞대결 패배를 포함해 최근 3경기 이어진 무패 사슬을 끊었다.

승점 18점으로 최하위에 머문 인천은 강원FC에 2-1로 이긴 11위 수원 삼성과 승점 차가 3으로 벌어졌다.

인천이 아길라르, 최범경, 김준범의 스리톱을 앞세워 경기 초반 공격의 주도권을 쥐었다.

아길라르는 전반 4분 골지역 정면에서 강윤구의 땅볼 크로스를 기습적인 왼발 터닝 슈팅으로 연결해, 울산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골키퍼 조현우가 왼쪽으로 몸을 던져 가까스로 슈팅을 쳐냈다.

울산은 전반 15분에야 정승현의 헤더로 첫 슈팅을 기록했을 정도로 공격이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울산에는 주니오가 있었다.

주니오는 전반 25분 이동경이 머리로 넘겨준 패스를 골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득점 레이스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주니오의 시즌 24호 골이었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후반전에 특히 강한 공격수 송시우를 투입, 동점골을 노렸으나 성과는 없었다.

인천은 후반 17분 김도혁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날린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홈팀 전북이 부산에 2-0 완승을 했으나 울산과 승점 차를 유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전북은 2연승을 달렸고, 부산은 5경기 무승(2무 3패)에 빠졌다.

전북은 전반 4분 만에 터진 조규성의 선제 결승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조규성은 김보경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가까운 쪽 골대에서 헤더로 마무리해 득점했다.

멈추지 않은 전북의 공세는 전반 36분 구스타보의 추가골로 이어졌다.

구스타보가 골 지역 정면에서 슈팅 기회를 잡기 직전 부산 수비수 도스톤벡이 구스타보의 발을 걸어 넘어뜨렸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직접 키커로 나선 구스타보는 침착하게 왼쪽으로 깔아 차 시즌 5호 골을 신고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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