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참조기 풍년이요"…연근해 대규모 어장 형성

송고시간2020-09-20 17:12

이달 15일까지 743t 위판…전년 대비 위판액 89%↑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추자도와 마라도 서부까지 가까운 제주 연근해에 대규모 참조기 어장이 형성되면서 모처럼 어민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있다.

제주시가 금어기가 끝난 지난 8월 11일부터 9월 15일까지 조업실태 및 위판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관내 유자망어선 80∼90여척이 척당 월평균 2회 조업(1회/10∼12일)하고 있으며, 총 위판량 및 위판액은 743t, 63억6천8백만원으로 전년동기 546t, 33억6천7백만원과 비교해 위판량은 36%, 위판액은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판단가는 130마리 1상자(13kg)에 25만1천원, 155마리 1상자(13㎏) 11만2천원으로 각각 20만8천원, 11만1천원 대비 20.6%, 0.09%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추석 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로 위판단가는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시는 성어기를 맞아 무리한 조업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연근해 어선 및 유자망 어선에 대한 안전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jiho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