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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불조심"…충북 화재 36% '부주의' 원인

송고시간2020-09-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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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소방본부 추석 앞두고 비대면 화재 안전대책 추진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지난 5년간 추석 연휴 충북에서 발생한 화재의 36%는 사용자 부주의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진압(기사내용과 무관)
화재 진압(기사내용과 무관)

[촬영 최재구 기자]

21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15∼2019 추석 연휴에 도내에서는 50건의 크고 작은 불이 나 1명이 다치고 4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원인을 보면 부주의가 18건(36%)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9건), 기계적 요인(9건), 원인 미상(7건) 순이다.

방화(2건), 화학적 요인(2건), 자연적 요인(1건), 교통사고(1건)도 드물지만, 뒤를 이었다.

불 난 날은 추석 이튿날이 22건(44%)으로 가장 많고, 추석 당일 16건(32%), 추석 전날 12건(24%) 순이다.

장소는 주택 11건, 공장·창고 7건, 판매시설 2건, 기타 30건이다.

충북소방본부는 추석 연휴 대형 화재를 막기 위해 요양병원이나 숙박시설 96곳을 대상으로 소방안전 컨설팅에 나선다.

내달 5일까지 해당 시설의 건물 관리인이 비상구 등 화재 위험요인을 자율점검해 관할 소방서에 통보하면 소방관이 서면이나 동영상을 통해 안전 컨설팅을 해주는 방식이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비대면 컨설팅을 진행한다"며 "명절에는 화기 취급이 늘고, 들뜬 분위기 속에 불씨나 전열기구 관리 등에 소홀하지 않도록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k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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