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일간의 음악 치유…대구 '2020 월드오케스트라' 축제
송고시간2020-09-21 13:15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마음을 달래줄 39일간의 음악 치유 축제가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다음 달 6일부터 오는 11월 13일까지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2020 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 축제가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축제에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광주·대구시립교향악단, 경북도립교향악단 등 교향악단 12개와 대구지역 예술인들이 새롭게 창단한 'WOS 비르투오소 챔버'가 참여한다.
연주곡은 비발디 사계 협주곡 중 '가을'과 '겨울', 차이콥스키 현악 6중주 '플로렌스의 추억', 브람스 교향곡 3번,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1번, 박영란의 임을 위한 행진곡 주제에 의한 피아노 협주곡 '5월 광주' 등이다.
매 공연 50분 전마다 프로그램 '비포 더 콘서트'에서 연주곡, 작곡가, 시대 배경에 대한 설명을 진행해 공연에 대한 관객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유료공연 티켓 판매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 인터파크(www.interpark.com)와 전화(☎ 053-250-1400, 053-250-1445)로 한다.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좌석은 전체의 25%만 운영한다.
장익현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원장은 "가을밤 하모니가 코로나19로 상처받은 대구시민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치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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