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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안 4중 추돌사고 나자 2차 피해 막은 육군 간부들

송고시간2020-09-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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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내 교통사고에 인명구조 도운 육군 간부들
터널 내 교통사고에 인명구조 도운 육군 간부들

(동두천=연합뉴스) 터널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인명구조와 교통 통제를 도운 육군 28사단 간부들이 부대 표창을 받았다. 이 부대 소속 권희중(26) 대위와 박한학(32) 중사는 지난 18일 오전 7시 40분께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3번 국도 우회도로 소래터널 안에서 덤프 트럭과 소형 트럭 등이 연쇄적으로 충돌한 4중 추돌사고를 목격했다. 이들은 119에 신고 후 사고 현장을 지키며 운전자들을 안전한 곳에 대피시키고 교통 통제를 실시해 터널 내 2차 사고를 막았다. 사진은 권희중 대위(왼쪽)와 박한학 중사의 모습. [육군 28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ndphotodo@yna.co.kr

(동두천=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터널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인명구조와 교통 통제를 도운 육군 간부들이 부대 표창을 받았다.

21일 육군 28사단에서 따르면 이 부대 소속 권희중(26) 대위와 박한학(32) 중사는 지난 18일 아침 평소처럼 차량으로 출근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오전 7시 40분께 경기 양주시 은현면 3번 국도 우회도로 소래터널 안에서 덤프트럭과 소형 트럭 등 차량 4대가 연달아 부딪힌 추돌사고를 목격했다.

권 대위와 박 중사는 지체 없이 차량을 멈추고 119에 신고한 후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소형 트럭은 충격에 넘어졌고 덤프트럭의 조수석 쪽은 크게 파손된 상태였다.

권 대위는 각 차량의 운전자 상태를 확인하며 터널 안에서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량을 유도했다.

박 중사는 사고 차량 운전자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특히 터널 안 차량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사고 차량의 시동을 껐다.

이들은 구급대원들이 도착해 전도된 트럭의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구출할 때까지 교통을 통제하며 2차 사고 발생을 막는 데 최선을 다했다.

이들의 빠른 대응으로 자칫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터널 안 교통사고는 큰 인명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권 대위와 박 중사는 "터널 내 교통사고가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즉각적으로 대응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을 수호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육군의 일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 28사단 김권 사단장은 21일 이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andphoto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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