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달간 경기 확진자 15%가 '감염경로 불명'
송고시간2020-09-21 16:27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는 최근 한 달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체 확진자의 15%가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였다며 이를 줄이는 일이 시급하다고 21일 밝혔다.
도내 확진자가 급증한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30일간 확진자 유행 특성을 분석한 결과 총 2천174명이 확진돼 이 중 333명(15.3%)이 진단 시 경로가 불확실한 환자로 분류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간 확진된 환자 중 30명이 사망해 단순 치명률은 1.38%로 집계됐다.
사망자 평균 연령은 80.1세다.
연령대별로는 50대 1명, 60대 1명, 70대 13명, 80대 12명, 90대 3명으로 대부분 7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이 기간 도내 전체 확진자 중 60대 이상 고령층 비율은 36.4%에 달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경로를 모르는 채 감염되는 환자 수가 뚜렷이 줄지 않으면 진정국면이라고 해도 언제든 다시 확산할 수 있고, 확진자 중 고령층 비율도 여전히 높아 많은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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