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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충북도당 "피감기관 공사 수주 의혹 박덕흠 사퇴하라"

송고시간2020-09-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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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도 국민의힘에 제명 촉구…박 의원 "정치공세" 의혹 부인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정의당 충북도당은 21일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원대의 공사를 따낸 의혹 등이 제기된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고 당장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 나선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
기자회견 나선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당시 피감기관들로부터 공사를 특혜 수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9.21 zjin@yna.co.kr

이 당은 이날 성명을 내 "박 의원의 친인척이 경영하는 건설업체가 관급공사를 통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챙긴 사례들이 계속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이 2012년부터 현재까지 국회의원이라는 직위를 이용해서 부당하게 챙긴 사익이 얼마나 되는지 수사를 통해 국민 앞에 그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며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또 "국민의힘 역시 자정 노력을 보여야 한다"며 "박 의원을 출당시키고 철저한 수사에 힘을 보탬으로써 바닥에 떨어진 국민의 신뢰를 조금이라도 회복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도 전날 성명에서 "박 의원을 둘러싼 의혹이 이해 충돌 문제를 넘어 뇌물성 일감 몰아주기가 아니었는지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해 충돌 당사자인 박 의원의 즉각적인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며,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박 의원을 제명해 공당으로서 최소한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최근 가족 명의로 건설사를 운영하면서 피감기관인 국토교통부·서울시 산하기관의 공사 400억원어치를 수주하고, 전문건설협회 운영위원장으로 있으면서 골프장 조성 사업에 개입해 협회에 855억원 규모의 손해를 입혔다는 의혹과 함께 경찰에 고발됐다.

박 의원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론몰이이자 정치공세"라며 전면 부인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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