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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제 좀 자르라"…추미애 향해 전방위 퇴진공세(종합)

송고시간2020-09-2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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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몸은 파주 부대에 카드는 논산 고깃집에"

"네이버 검색 오류, 왜 하필 추미애만 발생했나"

답변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답변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9.21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은 2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문제와 함께 정치자금 유용과 포털 검색 조작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제기된 사안 모두 '불공정'이 관통하는 만큼 '공정'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이 추 장관을 해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키웠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이날 추 장관 보좌관의 휴가 문의에 대해 군이 구두승인을 해준 것으로 검찰이 잠정 결론을 내렸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짜맞추기식 수사를 중단하라"고 성명을 냈다.

이들은 추 장관 아들 서모씨의 휴가 기록이 없거나 제각각 다르고 휴가 복귀 여부 등의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9개월째 수사를 끌어온 서울동부지검이 추 장관 측에 불리한 증거에는 눈을 감고 있다"며 특임검사 임명을 재차 요구했다.

법사위 간사인 김도읍 의원 측은 9월 8일자 국방부 인사복지실의 대응문건을 거론하며 추 장관 아들의 휴가를 지시한 장교가 지역대 지원장교인 김모 대위로 추정된다는 점을 국방부가 검찰에 앞서 파악하고도 늑장 대응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국방부가 지난달 두차례에 걸쳐 요양심사 등을 거치지 않고 병가가 연장된 사례 관련 자료를 검찰에 제출했다며 "국방부가 스스로 제출했다면 서씨의 변호인 노릇을 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추 장관이 경기도 파주의 제1포병여단을 방문한 2017년 1월 3일 추 장관의 정치자금 카드가 충남 논산에서 사용된 점, 주말 기자간담회 등 명목으로 딸이 운영하는 이태원 식당에서 정치자금을 쓴 점 등을 거론하며 개인적 유용 의혹도 거듭 제기했다.

김선동 사무총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몸은 파주 부대에 있는데 카드는 논산 고깃집에서 냈다"며 이를 '몸파카논'이라고 비꼬았다.

국민의힘, 추미애 관련 네이버 검색 의혹 제기
국민의힘, 추미애 관련 네이버 검색 의혹 제기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국민의힘 포털공정대책특위의 최형두(오른쪽 부터), 허은아, 윤두현, 황보승희 의원이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포털 네이버의 추미애 법무장관 검색과 관련해 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2020.9.21 zjin@yna.co.kr

국민의힘 포털공정대책 특위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추 장관 검색 결과가 다른 정치인과 달리 뉴스 카테고리가 뒤에 배치되는 등 차이가 있었던 점에 의혹을 제기했다.

특위는 기자회견을 열어 "하필 오류가 정권의 아킬레스건이나 다름없는 추 장관 부분에서 선택적으로 일어났다는 점이 석연치 않다"면서 네이버에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대통령이 실천할 첫 번째 공정행보는 '황제병역'으로 국민을 분노케 하는 추미애 장관을 경질하고 엄정한 수사를 받도록 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많은 국민이 물러나라고 하는 장관은 좀 자르라"고 밝혔다.

rao@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O-OMwKaqOm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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