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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아부다비, 개인에 대한 주류 판매 허가제 폐지 방침"

송고시간2020-09-2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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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보도…"무슬림도 술 구매 가능할 것"

2016년 맥주를 판매하는 아랍에미리트(UAE)의 한 식당.[AP=연합뉴스 자료사진]

2016년 맥주를 판매하는 아랍에미리트(UAE)의 한 식당.[AP=연합뉴스 자료사진]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슬람 국가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 정부가 개인에 대한 주류 허가 제도를 폐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21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문화관광부가 주류 구매의 허가 제도를 폐지하는 새 규정을 유통업체 및 판매점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결정은 아직 일반인에게 공표되지 않았다.

그동안 아부다비에서 당국의 허가를 받은 개인만 주류 구매 및 운송, 보관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새 규정에 따르면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은 21세 이상이면 허가증 없이 집, 술집 등에서 술을 마실 수 있다.

무슬림(이슬람 신자)들도 소매업자로부터 술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고 AP가 전했다.

아부다비는 UAE 수도로 호텔 등에서 술을 판매하지만, UAE의 다른 토후국인 두바이보다 보수적으로 평가된다.

아부다비가 개인에 대한 주류 허가제를 폐지하려는 것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UAE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경제적 피해가 큰 상황이다.

두바이 정부는 올해 맥주, 와인의 가정배달을 허용하는 등 주류 제한 조처를 완화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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