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리심판원 열었으나 '금태섭 재심' 논의 안해
송고시간2020-09-22 00:58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었으나 금태섭 전 의원의 징계 재심 문제는 다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오늘 윤리심판원 회의에 오른 안건이 많아 금 전 의원 문제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당론으로 추진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에 기권표를 행사했다는 이유로 내려진 징계가 부당하다며 지난 6월 2일 재심을 청구했다.
민주당 당헌·당규는 '재심 접수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심의·의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 전 의원의 징계 재심과 관련한 결정이 시한을 훌쩍 넘겨 두 달 넘게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징계를 철회했을 때 친문(친문재인) 강성 지지층의 반발을 의식한 결과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반대로 금 전 의원의 징계를 유지할 경우 양심의 자유와 당내 민주주의를 훼손했다는 비판에 휩싸일 수 있다.
rbqls12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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