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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중 코로나19 봉사 유정록 간호사, 부산시민 대상

송고시간2020-09-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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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부산시청

[촬영 조정호]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암 투병 중인데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헌신해온 간호사가 부산시가 선정하는 자랑스러운 시민 대상에 선정됐다.

부산시는 제36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대상에 유정록 부산역 선별진료소 간호사를 선정하는 등 애향, 봉사, 희생 등 3개 부문 수상자 7명을 시상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유정록 부산역 선별진료소 간호사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위암 투병 중인데도 의료봉사를 지원, 청도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치료했다.

부산 복귀 후에는 부산역 해외입국자 선별진료소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하고 있다.

애향 부문 본상은 조미자 부산시 새마을부녀회 부회장이 수상한다.

25년간 지역사회 발전과 이웃 봉사활동을 해온 그는 코로나19 초기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수제마스크 1만여 장 제작에 나섰다.

봉사 부문 본상은 김규분 대한적십자봉사회 부산시협의회 회장이 선정됐다.

그는 저소득층 코로나19 자가격리자를 위해 긴급 구호 키트와 비상식량 세트 제작을 주도했다.

희생 부문 본상은 허정훈 부산의료원 호흡기내과 과장이 선정됐다.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의료 현장 최일선에서 리더십을 발휘, 감염병 부서뿐만 아니라 부산의료원 전체의 대응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는 다음 달 5일 오전 10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식을 연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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