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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혁의 코믹연기 돋보인 '좀비탐정' 3.6% 출발

송고시간2020-09-2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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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윤상현의 '18 어게인'은 1%대

좀비탐정 최진혁
좀비탐정 최진혁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김정진 기자 = 최진혁이 코미디와 좀비, 동시에 두 가지 새로운 연기에 도전했다. 초반 반응은 일단 합격점이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 방송한 KBS 2TV 월화극 '좀비탐정' 첫 방송 시청률은 2.9%-3.6%를 기록했다.

첫 방송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산속에서 깨어난 좀비(최진혁 분)가 인간처럼 보이기 위한 노력 끝에 '김무영'이란 신분으로 세작태 마을로 잠입, 탐정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진혁은 말도 걸음걸이도 엉성한 좀비이지만 인간성을 잃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최진혁 특유의 날카로운 외모는 코미디 연기와 만나 '잘생겼지만 어눌한 좀비'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넷플릭스 드라마 '인간수업'을 통해 차세대 주자로 떠오른 박주현도 괄괄한 시사고발 프로그램 작가 공선지로 변신해 신선함을 안겼다.

국내외 다양한 좀비극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에게 '좀비탐정'이 웃음 코드로 이 장르의 신기원을 열지 주목된다.

18 어게인
18 어게인

[JT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하늘과 윤상현의 호흡으로 기대를 모은 JTBC '18 어게인'은 동시간대 방송돼 1.753%(유료가구)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승진 실패와 이혼 위기에 놓인 홍대영(윤상현)이 자신의 전성기였던 고등학교 2학년의 모습으로 돌아간 직후 겪게 된 이야기가 담겼다.

18살로 돌아간 대영(이도현)과 그의 오랜 친구 고덕진(김강현)이 함께하는 장면은 익살맞은 대사와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도현은 몸은 18살이지만 내면은 38살인 대영을 능청스럽게 소화해 주목받았다.

어린 나이에 임신해 어렵게 출산을 결심한 18살의 다정(김하늘)과 대영의 모습부터 이혼 위기에 놓인 38살 부부의 모습까지 담으며 다소 무거워질 수 있는 내용이었지만 배우들의 감초 같은 연기가 이러한 부담을 덜었다.

'고백부부'와 비슷한 내용으로 시작한 만큼 어떻게 차별화를 이룰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SBS TV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4.4%-5.8%, tvN '청춘기록'은 7.8%(유료가구), MBC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는 1.1%-1.2%의 시청률을 보였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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