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범섬 해상 실종 다이버 3명 4시간 만에 생환(종합)
송고시간2020-09-22 17:22
해상 관광 요트 운영업체 구조선 활약…건강 양호
(서귀포=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 서귀포시 해상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다 실종된 일행 3명이 입수 4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22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4분께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표류하던 스쿠버다이버 3명을 해상 관광 요트 운영 업체인 퍼시픽 리솜 구조선이 발견했다.
서귀포해경 확인 결과 이들 3명은 이날 정오께 실종된 스쿠버다이버 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사고 지점에서 10㎞가량 표류했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구조된 3명은 현재 병원으로 이동 중"이라며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중 표류하게 된 이유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14분께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 범섬 인근 해상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3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실종자는 김씨와 박모(47·제주)씨와 권모(37·여·서울)씨 등 3명이다. 김씨는 스쿠버다이빙 강사로, 박씨와 권씨는 스쿠버다이빙 수강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55분께 이 낚시어선을 타고 법환포구에서 범섬으로 출항해 정오께 범섬 북쪽 300m 해상에 도착한 후 곧바로 스쿠버다이빙을 시작했다.
신고자는 이들을 범섬까지 태우고 간 낚시어선 선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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