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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파출소 간 사이…택시 훔쳐 달아난 만취 20대 승객

송고시간2020-09-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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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상경찰서
부산사상경찰서

[연합뉴스TV 제공]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만취한 20대 여성이 기사가 신고하러 파출소에 간 사이 택시를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22일 도로교통법 위반, 절도 등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 4분께 부산 사상구 덕포파출소 앞에서 만취한 상태로 택시를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택시 기사는 A씨가 경남 김해에서 사상구까지 택시를 타고 오며 만취한 상태로 정확한 목적지를 알려주지 않고 소란을 피운다며 파출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기사가 시동을 걸어둔 채 파출소에 들어가자 운전석으로 옮겨타 차를 몰고 달아났다.

경찰은 곧바로 순찰차로 뒤따라가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으로 운전했으며 무면허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만취 상태라 택시를 훔쳐 운전한 경위 등은 아직 조사하지 못했다"며 "술이 깨는 대로 A씨를 불러 택시를 훔쳐 달아난 이유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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