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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전 세계 코로나19 재감염 현재까지 6건…조사 더 필요"

송고시간2020-09-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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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보건당국, 재감염 0.04% 정도로 추계…'매우 드문 일'"

"코로나19 유전자 변이, 백신-치료제 개발에 영향 줄 정도 아냐"

코로나19 확진자 증가(CG)
코로나19 확진자 증가(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방역당국이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드물게 나타나고 있으며 국내에서 보고된 재감염 의심 사례에 대해서도 충분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유럽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재감염이라고 확인한 것은 홍콩·미국·벨기에·에콰도르가 1건, 인도 2건 등 총 6건 정도"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여기서 정의 또는 구분하는 재감염에는 1차 감염 후 항체가(價)를 조사하는 사례도 있고, 완전히 회복된 이후 2차 감염이 이뤄진 것을 확인해서 조사한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고된) 6건의 사례를 정리한 것을 보면 보통 (확진자들이) 젊은 연령층임에도 불구하고 면역 반응 자체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다는 공통점들이 일단 나타났다"고 전했다.

권 부본부장은 "아직 공식 논문으로 나온 내용은 아니다"라면서 "유럽의 질병관리청에서는 매우 드문 일이라고 보고 있고 전체적인 (코로나19 감염) 발생을 100으로 본다면 이런 재감염 사례(가능성)는 약 0.04% 정도라고 추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권 부본부장은 국내에서 보고된 재감염 의심 사례도 추가 조사 및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첫 재감염 의심 환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지난 3월 확진 후 회복됐다가 4월 초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환자는 각기 다른 바이러스 유형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재감염에 대한 조사,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에서도, 이번에 (보고된) 20대 여성 사례처럼 전문가 검토 및 분석, 항체가(價) 조사 등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국내 의심 사례가 실제 재감염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권 부본부장은 "현재까지는 유전적 변이 자체가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V5Evik-CMjs

코로나19 브리핑하는 권준욱 부본부장
코로나19 브리핑하는 권준욱 부본부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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