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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평화와 번영',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재개여부 진단

송고시간2020-09-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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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맨 前국무부 차관대행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매우 낮아"

신범철 한국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신범철 한국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아리랑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아리랑TV는 23일 오전 9시 방송할 시사토론 프로그램 '평화와 번영'(Peace & Prosperity)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재개될지 전망한다.

문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2시께 화상회의로 열리는 제75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신범철 한국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사전녹화한 방송에서 "문 대통령은 세계 각국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협력을 할 준비가 됐다는 메시지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의 중요성을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22일 아리랑TV 측이 전했다.

이어 북한을 대화로 이끌 방안에 대해 "정부가 대화할 준비가 됐다는 신호를 계속 보내면서 미국, 중국과의 외교 채널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북한은 미국 대선 이후 움직일 가능성이 크니 그 전에 주변국과의 협업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머스 컨트리맨 전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담당 차관대행은 제3차 북미 정상회담과 김여정의 방미에 대해 "사실상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내다봤다.

그는 "김정은과 트럼프 두 사람은 모두 세계를 놀라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물"이라면서도 "재선을 위한 선거 캠페인에 몰두할 트럼프에겐 북한과의 이벤트를 성사하기엔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고 했다.

또 "백악관은 미국 내 반(反)트럼프 물결과 코로나19 대응의 대실패를 덮는 게 우선 과제인데 북한과의 이벤트는 이를 덮기엔 역부족"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의 로버트 매닝 선임연구원은 북미 관계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정권의 중요한 외교 사안으로 만들었지만 결국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에 앞으로 북한에 대한 언급을 최대한 피하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만일 조 바이든이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미국은 북한과의 관계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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