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시카고 새 사령탑에 도너번 전 오클라호마시티 감독
송고시간2020-09-23 08:20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가 빌리 도너번(55·미국) 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감독을 새 사령탑에 선임했다.
2019-2020시즌이 끝난 뒤 짐 보일런 감독을 물러나게 한 시카고는 23일(한국시간) 도너번 감독 선임 사실을 발표했다.
1996년부터 2015년까지 플로리다대 사령탑을 역임한 도너번 감독은 2015-2016시즌부터 2019-2020시즌까지 5년간 오클라호마시티 지휘봉을 잡았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지낸 5시즌 내내 정규리그 승률 5할 이상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이달 초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서 오클라호마시티와 결별했다.
그는 2019-2020시즌 NBA 코치협회 선정 올해의 감독상을 밀워키 벅스의 마이크 버든홀저 감독과 함께 공동 수상했다.
오클라호마시티를 그만둔 이후 불과 2주 만에 새 직장을 찾은 도너번 감독은 오클라호마시티 첫해인 2015-2016시즌 서부 콘퍼런스 결승까지 올랐으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3승 4패로 분패했다.
이후 4년 연속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탈락했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정규리그 성적은 243승 157패, 승률 60.8%로 준수했으며 플로리다대 감독 시절에도 2006년과 2007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 1 토너먼트를 제패하는 등 탁월한 지도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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