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명칭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사실상 확정
송고시간2020-09-23 09:48
내달 5일 대학 이사회서 의결…영문명은 '케텍' 검토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오는 2022년 개교 예정인 한전공대의 정식 명칭이 '한국 에너지 공과대학'으로 사실상 결정됐다.
영문은 미정이지만 Korea Institute of Energy Technology 줄인 'KETECH'(케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한전공대설립추진위원회 등에 따르면 다음 달 5일 학교법인 한국전력공과대학교 이사회를 열고 대학명을 '한국 에너지 공과대학'으로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한전공대 설립추진위와 한전공대 설립단은 이 이름을 특허청에 상표권 등록을 신청했다.
추진위는 이사회 의결을 마치면 한전공대 범정부설립지원위원회에도 대학 명칭을 추인받을 계획이다.
대학 명칭은 공모형식을 빌리지 않고 컨설팅 기업에서 나온 여러 이름 중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한전'이나 '한국전력' 등은 대학 이름에 특정 기업명이 들어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서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문 명칭에서 학교 설립 취지가 '미래 에너지 연구 플랫폼'을 강조한 만큼 포항공대의 '포스텍(POSTECH)'같이 '사이언스(Science)'를 넣는 안도 검토 중이다.
총 40만㎡ 규모에 환경친화적 캠퍼스로 조성될 한전공대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현재 학교건물 설계가 진행 중이다.
대학 규모는 학생 1천명(대학원 600명·학부 400명), 교수 100명이며 대학 설립에 모두 6천200억원이 투입된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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