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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형제' 비극막자…인천, 1만6천여명 대상 돌봄사각지대 조사

송고시간2020-09-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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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경찰, 공조강화…내달까지 아동학대 긴급조사

아동학대에 사용된 것들
아동학대에 사용된 것들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중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앞에서 '2020 천사데이 OPEN DOOR 캠페인' 참석자들이 아동학대로 사용되는 도구들을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아나운서 조수빈과 딸, 배우 송일국. 2020.9.22 mjkang@yna.co.kr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시·인천시교육청·인천경찰청은 미추홀구 초등학생 형제 화재 사건을 계기로 지역 내 학대·위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공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우선 10월 31일까지 합동으로 아동학대 긴급조사를 시행한다.

아동학대 환경에 노출됐지만 관리체계 밖에 있는 고위험 아동 사례를 집중 점검하고, 미취학 아동과 장기 미등교 아동 등 1만6천500명을 대상으로 돌봄 사각지대 실태조사를 벌인다.

아울러 관계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미추홀구 피해 아동을 위한 성금과 지원금이 아동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길 계획이다.

이밖에 인천시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보유한 공무원 중 44명을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으로 지정해 내년 3월까지 10개 군·구에 배치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지난 14일 초등학생 형제가 보호자가 없는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가 화재가 발생해 중화상을 입었고 이 사고로 취약계층의 돌봄 사각지대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제기됐다.

inyon@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_Cdav43LIi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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