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밤하늘서 달 만한 별똥별이?' 도처에서 목격담…천문연 확인 중
송고시간2020-09-23 12:11
"불덩어리 떨어지며 '쾅'하는 굉음…주변 순식간에 섬광처럼 환해져"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23일 새벽 별똥별로 추정되는 큰 물체가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목격담이 잇따랐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이주연(21)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5분에서 20분 사이 별똥별 같은 물체가 밤하늘을 가로질렀다.
이씨는 "침대에 누워 친구들과 채팅을 하는데 밖에서 갑자기 '쾅'하는 굉음이 들리더니 주변이 순식간에 섬광처럼 환해졌다"며 "거의 달 만한 크기의 불덩어리가 떨어지는데, 너무 갑작스러워서 사진을 찍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SNS에는 이씨처럼 별똥별로 추정되는 물체를 봤다는 목격담이 쇄도했다.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경기지역에 거주하시는 분께서도 달 만한 크기의 우주 물체를 봤다고 하는 민원이 접수됐다"며 "우주감시센터에 보고된 것이 없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9/23 12: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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