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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 광주 도연학원 이사장 국감 증인 채택

송고시간2020-09-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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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 교사는 참고인 채택…명진고 문제 국감 도마 위에 오를 듯

광주교사노조, 명진고 비판 기자회견
광주교사노조, 명진고 비판 기자회견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교사노조는 17일 기자회견을하고 사립학교인 명진고가 교사 해임에 반발하는 교사, 학생 등을 고발했다며 비판하고 있다. 2020.6.17 shchon@yna.co.kr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가 광주 명진고 손규대 교사 해임과 관련해 명진고를 운영하는 도연학원 김인전 이사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손 교사를 참고인으로 각각 채택했다.

광주교사노동조합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회 교육위가 어제 광주교사노동조합에 팩스로 다음 달 20일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명진고 이사장을 증인으로, 손규대 교사를 참고인으로 채택했다는 사실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광주교사노동조합은 "공익제보자인 손규대 교사를 보복 해임한 명진고 문제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집중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회 교육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 측은 "명진고 문제를 알아보고자 교육위 차원에서 이사장과 손 교사를 각각 증인과 참고인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광주교사노조는 손 교사를 해임·임용취소 한 것은 법인 측의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2017년 교사채용 당시 명진고 전 이사장이 손 교사에게 5천만원을 요구해 배임수재미수 혐의로 구속되는 과정에 손 교사가 '모종의 역할'을 했을 것으로 법인이 추정하고 이에 대해 보복한 것으로 교사노조는 보고 있다.

일부 학생들도 학교 측의 조치에 대해 비판했다.

이에 대해 도연학원 김인전 이사장은 입장문을 내고 "해당 교사는 자신이 먼저 임용을 대가로 금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 배임증재미수 혐의로 고발돼 청렴 의무와 품위 유지 의무를 크게 손상했다"며 "비위행위를 이유로 징계처분을 한 것이지 보복성 징계를 한 것이 결코 아니다"고 반박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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