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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동네 마트, 증권회사…코로나19 산발적 감염 잇따라

송고시간2020-09-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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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수도권에 이어 경북, 부산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며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집단발병이 확인된 시설, 모임 등에서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끊이지 않는 데다 회사, 동네 마트 등 일상 공간에서도 감염 고리가 이어지고 있어 방역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영등포구의 한 마트와 관련해 총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정확한 감염 경로 및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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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나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
코로나19 확진자, 나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3일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0명 늘었다. 2020.9.23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수도권에 이어 경북, 부산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며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집단발병이 확인된 시설, 모임 등에서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끊이지 않는 데다 회사, 동네 마트 등 일상 공간에서도 감염 고리가 이어지고 있어 방역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영등포구의 한 마트와 관련해 총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정확한 감염 경로 및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역학조사 과정에서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며 "이달 16일에 열린 개업 축하 모임에서 감염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의도에 있는 한국투자증권에서도 집단발병 사례가 나왔다.

이달 20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나온 뒤 조사 과정에서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5명이다. 이들은 모두 증권회사 직원들로, 방역당국은 회사 관계자 등 150여 명에 대한 검사를 마친 상태다.

지난 8월 15일 광복절에 열린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1명 더 늘었다.

현재까지 전국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623명이 됐다. 현재까지 집회와 연관된 추가 감염 전파가 발생한 장소는 13곳으로, 이곳에서 나온 확진자는 171명에 달한다.

광복절 도심 집회 관련 추가 전파 사례
광복절 도심 집회 관련 추가 전파 사례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우나, 직장, 교회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들도 연일 확진자 규모를 불리고 있다.

서울 관악구 실내체육시설 사우나와 관련해서는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다.

강남구의 주상복합건물인 '대우디오빌플러스'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2명 더 늘어 총 4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건물 내 종사자 및 방문자가 23명, 가족·지인이 18명이다.

강남구의 마스크 수출·유통업체 K보건산업 관련 확진자는 38명까지 늘었다. 지난달 17일과 비교하면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확진자가 11명 늘어난 것이라고 방대본은 설명했다.

경기 부천시 남부교회와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2명 더 늘어 총 22명이 됐다.

이천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4명 늘어 누적 25명이다.

경북 포항, 부산 등에서 발생한 산발적 감염도 좀처럼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는 양상이다.

포함 세명기독병원과 관련해서는 환자와 간호사 등 4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9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확진자 가운데 환자가 7명, 간호사 1명, 요양보호사 1명이다.

방대본은 "확진자 가운데 휴요양병원과 관련된 3명이 포함돼 있다"면서 "세명기독병원에서 퇴원한 환자 1명이 휴요양병원으로 입원하면서 전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부산 연제구의 한 건강용품 설명회와 관련해서도 4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7명이 됐다.

한편,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5%대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천628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410명으로, 비율로는 25.2%이다. 확진자 4명 가운데 1명꼴로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감염 경로 '불분명' 사례는 이달 19일 기준으로 28.1%까지 치솟았으나 최근에는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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