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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코로나19 유입 차단…연휴 기간 여객선 증편·할인 안 해

송고시간2020-09-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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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터미널 방역 강화…승선·하선 때 발열 체크

울릉도 여객선 탑승
울릉도 여객선 탑승

[연합뉴스 자료 사진]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번 추석 연휴에는 울릉 항로 여객선을 증편하지 않는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매년 명절 연휴 때마다 울릉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 횟수를 늘렸으나 이번 연휴에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울릉군과 선사가 매년 시행해 오던 귀성객 운임 30% 할인도 이번 추석에는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여객선과 승객에 대한 검역도 한층 강화한다.

여객터미널과 여객선 이용객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좌석을 1칸씩 비우도록 했다.

승선 전에만 발열 측정을 했으나 연휴 기간에는 하선 때도 열이 나는지 다시 확인해 체온이 높으면 격리 조치할 계획이다.

여객터미널은 수시 소독하고 선박은 1일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소독한다.

태풍 '마이삭'으로 일부 피해를 본 접안시설 복구공사가 끝나는 다음 달 말까지는 독도 입도를 금지한다.

올해 울릉도 관광객은 코로나19 여파로 대폭 줄었다.

8월 말 13만4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만2천여명의 45% 수준에 그쳐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한 도민 여객선 운임지원 사업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여객선 예매율이 증편 취소 등 영향으로 예년의 40∼50%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추석 기간 포항과 후포에서 울릉 항로 여객선을 이용한 인원은 7천여명이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관광객들은 연휴 기간 울릉도를 방문하더라도 독도에 갈 수도 없고 코로나19로 여러 제약이 많으므로 다음 기회에 더 자주 찾아달라"고 말했다.

haru@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dG8x6fgCf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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