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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CEO 무게 중심은 1960년대생…최연소는 1988년생

송고시간2020-09-2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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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O연구소 1천대 기업 CEO 분석…"경영승계·세대교체 가속"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국내 1천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3명은 1960년∼1964년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가 올해 1천대 기업 CEO 출생년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1천633명 중 남성이 1천592명(97.5%), 여성이 41명(2.5%)이었다.

▲1940년 이전 출생자 40명 ▲1940년대생 162명 ▲1950년대생 523명 ▲1960년대생 679명 ▲1970년대생 205명 ▲1980년대생 24명(1.5%)으로 집계됐다.

5년 단위로 보면 1960∼1964년생이 467명(28.6%)으로 가장 많았다. CEO 10명 중 3명 꼴이다. 이어 1955∼1959년 출생 CEO가 379명(23.2%), 1965∼1969년 출생자는 212명(13%)이다.

또한 1970년대, 1980년대 CEO 수가 229명으로 1950년 이전 출생(202명)을 넘어서며 경영권 세대교체 흐름을 나타냈다.

기업 CEO (PG)
기업 CEO (PG)

[이태호 제작] 일러스트

조사 대상 CEO 중 최연장자는 1928년생인 대륙제관[004780] 박덕흠 회장과 KCTC[009070] 신태범 회장이다. 이들은 등기임원 직함을 유지하고 있다.

최연소는 1988년생인 무학[033920] 최낙준 사장이었다. 최 사장은 최재호 무학 회장의 장남으로, 현재 등기임원이다.

공식 대표이사 중에서 최고령은 1930년생인 국도화학[007690] 이삼열 대표이사, 최연소는 1985년생인 신영와코루[005800] 이성원 사장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통신 업종 CEO가 평균 55.8세로 가장 젊었고, 건설업 CEO는 63세로 연령이 높았다. 자동차, 운수, 철강금속·식품, 석유화학·전기가스 등 업종 CEO는 평균 61세를 넘었다.

기계, 섬유·패션 업종 CEO는 평균 60세 미만으로 조사됐다.

CXO연구소는 "향후 몇년 간 1970년∼1980년대 출생 오너 3세 등이 CEO급으로 약진하는 경영승계가 이어질 것"이라며 "업종을 불문하고 새로운 경영 방식과 능력을 겸비한 젊은 CEO들이 전진 배치되는 현상이 두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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