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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코로나19 복지 사각지대 없앤다

송고시간2020-09-2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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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각종 사업·지원 등에 누락이 없도록 '적극행정'에 집중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마스크 배부하는 김철우 군수
마스크 배부하는 김철우 군수

[보성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코로나19로 대면 서비스가 대폭 축소돼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안부 살피기를 최우선 과제로 다양한 시책을 마련했다.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사업 대상자 중 자녀가 관외에 거주해 추석 명절을 홀로 보내는 어르신이나 무연고 노인 등 350여명에게 추석맞이 한상차림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대상자들에게는 명절 음식 꾸러미를 제공하고 생활 지원사가 자녀와 영상통화도 연결해준다.

돌봄 사업 대상자 2천54명에게는 명절 전·후로 비대면 방식으로 안전을 확인하고 응급상황 발생을 대비해 비상 연락망을 구축했다.

주민 복지 욕구 증가에 따라 운영을 재개한 복지시설 10곳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취약한 생활 시설 10곳에 대해서는 1대 1 전담공무원제로 입소 절차 강화, 면회 금지, 외부인 출입통제 등 방역 조치를 엄격하게 시행한다.

휴관 중인 경로당 446곳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추석 이후 코로나19 추이를 보고 개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가족과 연결
가족과 연결

[보성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코로나19로 실직·소득감소 등 위기상황에 놓인 가구에는 긴급복지 지원을 시행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올해 8월 기준,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3천46가구에 16억원가량의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비'를 지급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8천279가구에 35억원의 전남형 코로나19 긴급생활비를 지원했으며 취약계층과 코로나19 입원·격리자 생활지원금 등으로 3억원을 마련했다.

하반기에는 저소득층 4천121명에게 미세먼지 마스크 지원사업으로 KF94마스크 13만매를 배부할 계획이다.

벌교읍이장단협의회 등 관내 67개 단체·개인이 기탁한 6천여만원어치의 성금·마스크· 손 소독제 등 기부 물품은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코로나로 위축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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