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천석 울산 동구청장, 급여 저축해 추석 성금 2천만원 기탁
송고시간2020-09-24 15:36
2010년 미납 선거비용 보전금 반환 차원…법적 반환 의무 없지만 공인 책임 다해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정천석 울산 동구청장은 추석을 맞아 24일 구청장실에서 성금 2천만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정 구청장이 2010년 제5대 구청장에 당선됐으나 당선 무효가 되면서 선거비용 보전액 8천300여만원을 반환하지 못한 것을 보전하는 차원에서 기탁했다.
정 구청장은 당시 본인 소유 재산과 압류 가능 물건이 없어 납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으며 이후 강제징수 기한 5년이 지났다.
정 구청장은 법적 반환 의무는 사라졌지만, 공인으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제8대 구청장 취임 뒤 급여를 꾸준히 저축해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선거비용 보전금 반환과 별도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구청장 급여 반납에 동참해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정 구청장은 "취임 당시 지역 주민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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