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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울경 하나로…전호환 동남권발전협 상임위원장

송고시간2020-09-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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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일극화 대응…민간 주도 국토균형발전 도모"

"800만 염원 24시간 운영 신공항 유치…광역경제권 구축"

전호환 동남권발전협의회 상임위원장
전호환 동남권발전협의회 상임위원장

[촬영 조정호]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동남권발전협의회가 24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심상균 부산경영자총협회 회장, 한철수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등 부·울·경 공동위원장 15명이 참석해 동남권발전협의회에 힘을 실어줬다.

동남권발전협의회는 수도권 일극화에 대응해 부·울·경이 힘을 합치고 발전 전략을 세우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

전호환 전 부산대 총장이 동남권발전협의회 상임위원장을 맡았다.

다음은 전 상임위원장과 일문일답.

부울경 동행…동남권발전협의회 개소식
부울경 동행…동남권발전협의회 개소식

(부산=연합뉴스) 24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동남권발전협의회 개소식에서 전호환 동남권발전협의회 상임위원장, 강병중 KNN 회장,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한철수 경남상의협의회 회장 등이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2020.9.24 [부산상의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ccho@yna.co.kr

-- 동남권발전협의회 설립 이유는.

▲ 지역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우리나라는 벼랑 끝으로 가고 있다. 저출산 문제와 수도권 집중화가 심각하다.

특히 사람, 기업, 자본, 문화와 교육 등이 수도권으로 집중되고 있다.

반면 포항, 울산, 부산, 창원, 거제 등 대한민국 대표 공업 도시를 잇는 동남임해공업벨트는 우리나라 경제성장 심장부였지만 이제는 '한국판 러스트벨트'가 되고 있다.

이제 부·울·경이 하나로 뭉쳐 수도권에 대응해 국토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민간 주도 광역협의체를 출범시켰다.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때만 젊은이들의 미래가 있다. 변화해야 한다.

-- 동남권발전협의회와 다른 부·울·경 단체와 어떤 차이가 있나.

▲ 동남권발전협의회는 2019년 5월 15일 롯데호텔에서 출범식을 했다. 같은 해 11월 18일 발기인총회를 했고 지난 2일 행정안전부로부터 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다.

부·울·경에서 국가 등록 단체는 동남권발전협의회가 처음이다.

우리는 기관 중심이 아니라 민간 중심이다.

우리는 반드시 부·울·경을 하나로 만드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다.

동남권발전협의회 개소식
동남권발전협의회 개소식

[촬영 조정호]

-- 누가 참여하고 어떻게 운영되나.

▲ 부·울·경 상공회의소와 지역 거점 대학들도 참여하고 있다.

부·울·경 공동위원장이 22명이다. 참여 의사 있으면 더 모실 것이다.

부산시장과 울산시장, 경남도지사를 고문으로 모시려고 한다.

숫자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참여 의사를 밝히면 모시고 다양한 사업을 펼칠 것이다.

우리는 정부 지원금 받을 수 있고 기부금과 회비를 받아 운영할 것이다.

-- 첫 번째 활동으로 신공항 유치를 내세운 이유는.

▲ 동남권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선결 요건이다.

24시간 작동하는 공항, 안전하고 소음 없는 공항, 빨리 세계 주요 도시로 갈 수 있는 공항은 800만 부·울·경의 염원이자 국가가 지향하는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의 시발점이다.

--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할 것인가.

▲ 국가는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부·울·경 광역권이 한마음 한뜻으로 요구하는 24시간 가동 신공항 추진과 국토균형발전을 더는 지체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신공항을 기반으로 아시안 하이웨이와 유라시아 철도를 연결하고 부산신항을 중심으로 육해공을 통합하는 물류 트라이포트를 완성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부·울·경을 광역철도로 연결하고 동남임해공업벨트 산업을 부활시키고 문화, 관광, 생활, 정치 등 전 분야에 걸친 혁신을 끌어낼 것이다.

부·울·경 지자체장을 초청하는 포럼과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초청해 토론하는 행사를 마련할 것이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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