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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블리, 7회까지 노히트…투구 수 많아 교체

송고시간2020-09-2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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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발 라이블리
삼성 선발 라이블리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삼성의 경기.
삼성 선발투수 라이블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0.9.24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발 벤 라이블리(28)가 7이닝 동안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는 '노히트 피칭'을 했다.

그러나 야수진의 실책(투수 실책 포함 3개)으로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한 경기를 홀로 책임져야 달성할 수 있는 '노히트 노런'은 아쉽게 접었다.

라이블리는 24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사사구 3개만 내주고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

투구 수가 108개에 이르자, 허삼영 삼성 감독은 8회말 라이블리 대신 우완 불펜 김윤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날 라이블리는 최고 시속 152㎞의 직구와 140㎞대 중후반의 투심과 커터, 구속을 시속 117㎞까지 낮춘 커브를 다양하게 활용하며 두산 타선을 제압했다.

위기도 있었지만, 구위로 두산 타선을 눌렀다.

3회말 1사 후 허경민에게 볼넷, 박세혁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1, 2루에 몰린 라이블리는 박건우를 시속 149㎞ 직구로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정수빈도 시속 143㎞ 커터로 2루 땅볼 처리했다.

삼성 선발 라이블리
삼성 선발 라이블리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삼성의 경기.
삼성 선발투수 라이블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0.9.24 hama@yna.co.kr

라이블리는 4회 1사 후 김재환의 뜬공을 삼성 3루수 이원석이 놓쳐 다시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라이블리는 흔들리지 않고 호세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7회 마지막 위기도 슬기롭게 넘겼다.

라이블리는 첫 타자 페르난데스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지만, 1루수 대니얼 팔카가 포구 실책을 범했다.

대주자로 나온 서예일은 오재일의 좌익수 뜬공 때 2루에 도달하는 기민한 주루를 했다.

하지만 라이블리는 김재호를 1루수 땅볼, 허경민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라이블리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그러나 삼성 타선이 8회까지 무득점에 그치면서 라이블리는 승패 없이 등판을 마쳤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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