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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레고랜드 내 선사유적지 조성 불참…협업 '삐걱'

송고시간2020-09-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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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참여 부적절"…강원도 "중도개발공사가 추진 검토"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 춘천시가 레고랜드 테마파크 부지 내에 추진 중인 선사유적지 조성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춘천 레고랜드 사업부지
춘천 레고랜드 사업부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시는 최근 강원도에 레고랜드 테마파크 선사유적지 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중도 선사유적지 조성은 테마파크 승인 조건으로 레고랜드 테마파크와 주차장 사이에 청동기공원과 원삼국공원으로 나눠 추진되는 사업이다.

또 유적박물관(1천623㎡)도 건립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원삼국시대 등 옛 문화재로 발견된 환호와 주거지 재현, 지석묘 이전 등이다.

지난 21일 공사 한창인 춘천 레고랜드
지난 21일 공사 한창인 춘천 레고랜드

[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춘천시는 강원도의 선사유적지 조성에 춘천시가 참여하는 방안을 요청받자 긍정적인 검토를 해왔다.

하지만, 선사유적지 사업과 관련한 발굴허가자가 중도개발공사인 탓에 사업에 참여할 명분이 없는 데다 일부 시민단체의 반대 의견 등을 이유로 최종 불참을 통보한 것이다.

이에 대해 강원도 관계자는 "선사유적지 조성에 춘천시가 참여하지 않기로 해 시행사인 중도개발공사가 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와 춘천시의 레고랜드 테마파크에 대한 협업이 삐걱거리면서 레고랜드 개장을 앞두고 주변 경관사업 등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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