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손가정 위해 써달라"…익명 50대, 천안시에 300만원 기부
송고시간2020-09-25 10:35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익명의 50대가 충남 천안시에 300만원을 기부한 채 홀연히 사라졌다.
25일 천안시에 따르면 전날 점퍼 차림의 50대가 시청 복지정책과를 찾아와 "가정불화와 이혼 등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조손가정 아이들이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데 써달라"며 봉투를 놓고 갔다.
봉투 안에는 5만원권 지폐 60장이 들어 있었다.
기부자는 중앙시장에서 농산물 유통업을 한다고만 하고 끝내 이름을 밝히기는 거부했다.
시는 기부금을 관내 저소득 조손가정 9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ju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9/25 10: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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